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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그리스도의대학교)

강서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admin 2022.09.23 14:05 Views : 955

친애하는 교직원과 학생 여러분! 20여 년 동안 논의됐던 ‘강서 대학교’ 교명이 이제 우리 대학교의 교명이 되었습니다. 개명을 위해 역사적 결단을 해 주신 이사회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개명을 염원하고 응원해 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며, 행정적으로 수고해 주신 교무위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강서 대학교로 개명하면서 우리는 몇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케이씨 대학교(KC 대학교)에 담긴 학교의 설립이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강서 대학교는 ‘학교법인한국그리스도의교회학원’ 산하 대학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교회 신앙과 비전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설립된 대학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교직원들은 학생들에게 전공교육과 함께 그리스도의 교회 신앙과 비전을 교육해야 하며,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전공을 열심히 공부하고 그리스도의 교회 신앙과 비전을 교육 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직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강서 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이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는, ‘Korea Christian University’라는 명칭은 한국 기독교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강서 대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전공과 교양, 기타 교육과정에서 한국 기독교의 보편적 가치를 교육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큰 비전과 방향은 우리 대학교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준 미국 그리스도 교회와 한국 초기 그리스도의 교회 선교사들의 대학 설립이념입니다. 

 일에는 순리와 순서가 있고 단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대학교가 강서 대학교로 개명했다고 하여, 수년 내에 명문대학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명의 효과가 20여 년 전처럼 드라마틱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서 대학교로 개명 한 것은 우리 대학이 소규모의 좋은 대학으로 발전하고 여러모로 탄탄한 대학이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발걸음을 우리가 함께 내딛었습니다. 끝까지 손잡고 같이 가길 소원합니다. 그리하면 반드시 서울에서, 한국에서 탄탄하고 좋은 대학이 될 것입니다. 

대학에서 교수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그래서 교수는 학문적인 면에서나, 신앙과 인격적인 면에서나 모범적이어야 하며,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대학평가라는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교수님들이 강의와 학술지도, 학생 상담 및 지도에 온전히 힘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이 학업과 신앙, 인격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밑바탕에는 행정적 지원 및 기타 여러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이런 점에서 직원들의 노고는 열 번을 칭찬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학생과 직원은 교수를 존경하고, 교수는 학생을 사랑하며, 직원을 신뢰하고 배려하는 대학공동체가 된다면, 우리 강서 대학교는 소규모이지만 건실하고 좋은 대학이 될 것입니다. 

 드디어 “강서 대학교”는 실체가 되었습니다. 만나서 반갑지 않습니까?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우리 함께 강서 대학교를 하나님이 원하시고 우리가 꿈꾸는 모습으로 만들어 갑시다.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대학과 여러분에게 임하시길 바랍니다. 



2022년 5월 5일 


강서대학교 총장 김 용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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